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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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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서랍의날씨

김준기 지음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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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조선 청년 허의문,
1900년 목숨을 걸고 파리에 가다!

우리나라 근대의 아픈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 미스터리 활극의 탄생!

명성황후는 왜, 무엇 때문에
일본에게 살해당해야 했는가?

을미사변은 1895년 10월 8일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주동이 되어 조선의 명성황후를 무참하게 시해하고 한반도 내에서의 일본세력 강화를 획책한 사건이다.

갑오개혁을 통하여 조선 내정에 관여하게 된 일본은 청일전쟁에 승리한 뒤 박영효·김홍집을 중심으로 한 제2차 김홍집·박영효 내각을 만들어 조선 침략을 위한 영향력 확장에 힘을 기울였다. 이때 프랑스·러시아·독일 등 3국은 일본의 대륙침략 저지를 위해, 청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차지한 요동반도를 청에 반환할 것을 요구한, 이른바 '삼국간섭'으로 일본의 세력 확장에 제동을 걸었다.

그동안 일본의 강압 하에 내정개혁을 추진한 조선은 러시아 공사 카를 베베르와 제휴하고 친일세력을 제거하기 시작하였는데 명성황후가 이를 주도하였다. 이에 친일세력인 박영효는 1895년 7월 명성황후 시해 음모를 계획하였다가 발각되어 일본으로 달아나고 친일파는 세력을 상실하였다.

8월, 조선은 민영환을 주미전권공사로 등용한 동시에, 친일계인 어윤중·김가진 등을 면직시키고 이범진·이완용 등의 친러파를 기용하여, 제3차 김홍집 내각이 성립되어, 친미·친러 세력이 우세하게 되었다. 게다가 주한일본공사 이노우에 가오루가 조선에 약속한 증여금 300만 원을 일본이 제공하지 않자, 조선에서는 배일세력이 증가하였다.

일본에서는 이노우에 가오루 대신 육군 중장 출신 미우라 고로를 주한일본공사로 파견하였다. 조선은 일본의 강압에 따라 제정한 신제도를 구제도로 복구하고, 일본인 교관이 훈련시킨 2개 대대의 훈련대도 해산하고자 하자 이에 대하여 미우라는 명성황후를 시해할 계획을 세웠다.

일본인 자객들은 서대문을 거쳐 우범선·이두황이 지휘한 조선 훈련대와 합류하여 광화문을 통과하였다. 훈련대 연대장 홍계훈과 군부대신 안경수가 1개 중대의 병력으로, 이들의 대궐 침범을 제지하다 사망하였다. 흉도들은 궁내부대신 이경직과 홍계훈을 살해한 다음, 이어서 왕비의 침실인 옥호루에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사른 뒤에 묻었다.

을미사변은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의 계기가 되었고, 이에 친일 내각은 실각하고 김홍집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친일파로 몰려 군중들에게 피살되었다. 조선은 러시아의 보호 속에서 자주권이 훼손되고 내정간섭을 받게 되었으며, 내각은 친러파가 장악하면서 일본의 식민지화 계획에 차질을 가져왔다.

<b>명성황후 최후의 날을 목격한
유일한 조선 청년이 이루고자 한
뜻, 그리고 파리에서의 기억

소설은 위와 같은 을미사변의 순간을 유일하게 목격한 한 조선청년이 있었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이 청년이 대한제국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침과 동시에 한 나라의 황후를 잔혹하게 시해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 일대기를 담고 있다.

덧붙여 이 청년은 모국인 미국인 선교사로서 고종황제를 물심 성의껏 도왔던 미국인 호머 헐버트의 양자라는 설정까지 덧붙여 개화기 신문물을 접한 당시 조선의 신청년이 어떠하였는지 그 모습까지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일본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진전되어 국가의 존망조차 불투명해진 풍전등화와 같은 대한제국의 운명을 진 채, 조선 청년 허의문은 파리에서 만난 외국인 협력자들과 함께 대한제국의 만국박람회 참가를 방해함과 동시에 을미사변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고자 하는 일본인 세력과 맞섬으로써 그 활약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비록 가상의 역사 소설이라 할지라도 이번 소설은 당시 세계 문화의 중심지였던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배경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역사 미스터리 활극을 독자들에게 긴장감 있게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며, 일제의 강압에 의해 은폐된 나라의 비극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바쳐 노력하는 주인공 허의문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기를 살아야만 했던 우리 조상들의 슬픔과 분노를 독자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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