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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원더랜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과학으로 읽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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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원더랜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과학으로 읽다

애플북스

안세실 다가에프.아가타 리에뱅바쟁 지음, 김자연 옮김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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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이상한 나라의 놀랍도록 미친 세계가
자연의 비밀을 밝혀 준다면?

보수적인 수학 교수이자 진지한 과학자의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있는 루이스 캐럴. 그가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썼다니 놀랍지 않은가? 상반되는 이 놀라운 괴리는 오히려 어렵다고 생각되는 과학도 즐겁게 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상한 나라의 신기한 과학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빠뜨리기에 아주 훌륭한 출발점이 된다.
동물행동학자인 두 작가는 이 책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을 밝혀낸다. 흰토끼의 비밀, 몸의 크기를 바꾸게 해주는 놀라운 버섯, 모자 장수의 광기가 시작된 이유 그리고 체셔 고양이의 음흉한 미소 뒤에 가려진 사실 등을 역사적·과학적 증거들로 분석하여, 모든 것이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임을 밝히고 있다.

<b>앨리스에 숨겨진
환상적인 과학 이야기

신비하고 환상적인 판타지는 정말 작가의 상상력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동식물을 현실에서 찾아본다.
앨리스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웃고 있는 고양이 체셔’ 장면에서는 ‘고양이 표정 부호화 시스템’을 통해 알아본다. 그 결과, 고양이가 근육을 움직여 입술 가장자리를 귀까지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돌출악인 데다 털 때문에 보기가 힘들고, 입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의미까지 비슷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경험하는 몸 크기의 변화는, 위협을 느끼면 몸을 뒤집어 커다란 뱀 머리 모양으로 변신하는 스핑크스 나방 애벌레에서 유사점을 찾는다.
또한 모자 장수의 광기가 시작된 이유로, 19세기의 모자 제작 과정에서 섬유 처리 기술로 수은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수은중독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중세시대에는 고양이를 마녀와 악마의 동반자로 여겨서 기피했지만, 14세기 중반 흑사병이 유행하자 고양이가 병을 옮기는 쥐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알려졌고, 빅토리아 시대에 루이스 캐럴의 동시대인들은 동물을 사랑하기로 소문난 빅토리아 여왕에게 자극을 받아 다시 유행처럼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삽화가 가득하다.

<b>앨리스의 모험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저자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현실을 바탕으로 한 만큼, 이야기를 통해 현실의 자연을 잘 살피고 돌봐야 한다는 말 또한 전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나 어리광부리는 망아지를 보면 열광할 수밖에 없지만, 아기 두더지, 어린 도롱뇽 또는 아기 거미들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스럽고 생태계에서는 매우 유용한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된다. 자신과 닮은 존재에게 끌리는 것은 인간의 편견 중 하나다. 모든 일상의 생명 다양성은 그들만의 특수성과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고, 우리의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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